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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흡연을 하면 어떤 일들이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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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는 급격한 신체발달과 함께 자아정체성을 만들어가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성인기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이 형성됩니다. 또한, 자아효능감을 형성해 나가면서 주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청소년기의 흡연시작 역시 환경요인에 영향을 받는 과정 중 확립되지 않은 자아 속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입니다.
청소년 흡연은 자아 존중감, 사회규범에 대한 신념, 유혹 거절의 자기 효능, 흡연 친구 교제, 부모의 흡연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청소년기의 흡연은 신종담배, 음주 및 약물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관문(gateway)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양한 담배규제정책이 시행되고, 학교흡연예방사업이 강화됨에 따라 서울시 청소년의 흡연율은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두뇌
청소년의 뇌는 니코틴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미세한 분량에도 과민 반응을 보입니다. 이는 마치 어린 아기의 보드라운 피부가 조그만 마찰에도 큰 상처를 입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문용린, 2007). 흡연 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몸의 산소공급을 억제하여 뇌의 산소공급이 부족해지며, 기억력을 감퇴시켜 학습능력을 저해하고 정서적 불안을 초래합니다.
성장
담배는 뼈가 자라는 것을 방해하며, 뼈를 파괴시키고 필요한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청소년의 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흡연하는 청소년의 키가 평균 2.54cm 작다는 보고가 있습니다(O'loughlin et al. 2008). 뿐만 아니라 흡연은 청소년기의 왕성한 세포 분열을 방해하여 성장을 억제시킵니다.
체중
다수의 연구가 청소년기의 흡연이 총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상승 등과 중요한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간혹 흡연 시 식욕부진을 경험하여 흡연이 체중감소에 효과가 있다는 믿음을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기에 흡연을 하는 경우, 흡연을 하지 않을 때보다 체질량 지수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변영순 & 이혜순, 2007),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흡연으로 인하여 심폐능력과 운동능력이 저하 되어 체중증가가 일어납니다(유재현, & 유광욱, 2006).
피부
담배에 들어있는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순환을 둔화시켜 피부의 표피까지 영양성분이 전달되지 못하게 하며 피부를 검고 칙칙하게 만듭니다. 더 나아가 흡연 시 발생하는 유해산소는 피부 탄력 유지 성분인 콜라겐과 탄력 섬유를 파괴시켜 젊은 나이에도 잔주름이 생기는 등 피부 노화를 촉진시킵니다. 실제로, 청소년 금연동기를 탐색하는 연구에서 흡연하는 여학생들이 피부 나빠짐을 경험하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한영란, et al., 2005)
참고문헌
  • 문용린. (2007). [문용린 교육 칼럼] 술과 담배에 시들어가는 청소년의 뇌. 브레인, 5, 38-39.
  • 변영순, & 이혜순. (2007). 청소년의 흡연과 혈압, 지질 및 체질량 지수와의 관계. 대한간호학회지, 37(6), 1021.
  • 유재현, & 유광욱. (2006). 흡연과 금연이 운동능력과 체중변화에 미치는 영향. 코칭능력개발지, 8(4), 185-194.
  • 한영란, 하은희, 박혜숙, & 이보은. (2005).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이용한 청소년의 금연동기 탐색. 보건교육· 건강증진학회지, 22(1), 55-71.
  • Brot, C., Jorgensen, N. R., & Sorensen, O. H. (1999). The influence of smoking on vitamin D status and calcium metabolism.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53(12), 920-926.
  • Degens H, Gayan-Ramirez G, van Hees HW. (2015) Smoking-induced skeletal muscle dysfunction: from evidence to mechanisms. Am J Respir Crit Care Med 91:620–625.
  • O'loughlin, J., Karp, I., Henderson, M., & Gray-Donald, K. (2008). Does cigarette use influence adiposity or height in adolescence?. Annals of epidemiology, 18(5), 39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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